상가 밀집지역 주차타워 택시 추락...기사 1명 부상

상가 밀집지역 주차타워 택시 추락...기사 1명 부상

2025.07.11.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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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의 한 주차타워 4층 높이에서 택시가 외벽을 뚫고 추락했습니다.

60대 운전기사가 병원으로 다쳐 이송됐는데요.

다행히 인근을 오가는 주민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타워에서 내려오던 차량이 벽면으로 돌진합니다.

지상 4층에서 땅으로 떨어진 차량은 아스팔트 도로로 곤두박질칩니다.

큰 굉음에 시민들이 몰려들고 소방과 경찰도 사고 수습에 나섭니다.

[김상일 / 목격자 : 가게 장사 준비하려고 안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번개 치는 소리처럼 '쾅' 소리가 나길래 뭐지 하고 앞을 봤는데 차가 뚝 하고 떨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파편이 날리길래 순간적으로 뛰쳐나가서 119에 신고했고요.]

광주 북구의 한 주차타워에서 사고가 난 건 오후 3시 25분쯤.

주차타워 벽면은 뻥 뚫렸고, 도로에는 철제 난간과 차량 파편이 나뒹굽니다.

4층에서 떨어진 차량은 60대 운전자 A 씨가 운행하던 택시였습니다.

A 씨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m 높이에서 택시가 추락한 곳은 식당과 상점이 밀집한 상권이지만,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시민이 없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술을 마셨거나 무면허 운전을 한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주차타워 5층부터 차를 몰고 내려오다가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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