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부산 6월 더위 기록 경신...이 시각 해운대

폭염 속 부산 6월 더위 기록 경신...이 시각 해운대

2025.07.01.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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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부산지역 일 평균 기온이 6월 중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됐는데, 내륙과 해안지역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부산지역도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뜨거운 햇볕이 오전 내내 내리쬐면서 백사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 전이라 피서객이 많지는 않은데, 지금 같은 폭염이 계속되면 주말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일 거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2일 먼저 개장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 이어 오늘은 광안리와 다대포 등 부산지역 내 다른 해수욕장들도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기온과 달리 해수욕장 수온은 17도로 차갑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 같은 일조량이 꾸준히 유지되면 이번 주말 수온은 22도 정도까지 올라 해수욕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될 전망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제가 나와 있는 해운대를 비롯한 해안지역 상황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부산 내륙인 중부지역에는 어제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동부와 서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기온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어제 금정구의 낮 최고기온이 34.4도, 북구는 33.4도까지 올랐는데요.

같은 시각 해안지역인 영도구 최고 기온은 25.1도에 불과했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10도에 가까운 기온 차이를 보인 겁니다.

부산기상청은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해안과 내륙 기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부산지역 일 평균 기온이 26.2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역대 6월 가운데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경남 진주에서 밭일하던 60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체온이 40도 이상인 점으로 미뤄 열사병으로 숨진 거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진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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