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표고 등 전남 농수산물 수출 활기... 한 해 10억 달러 간다

원목 표고 등 전남 농수산물 수출 활기... 한 해 10억 달러 간다

2025.11.29. 오전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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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농·수산 특산물 수출이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갖가지 가공품도 포함해 한 해 수출 1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산 김, 키조개와 함께 정남진 전남 장흥의 특산품이 수출길에 오릅니다.

소나무 아래 참나무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원목 표고입니다.

[강경일 / 정남진 장흥농협 조합장 : 청정지역 정남진 장흥 농협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표고버섯은 소나무 밑에서 자연 그대로 재배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육질이 좋아서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톱밥 배지가 아니라 원목에서 키운 장흥 표고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10여 개 나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말차, 즉 가루녹차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보성의 녹차와 가공품에 대한 수출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최준용 / 전남 보성 다원 대표 : 몽골인들이 한국의 고급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었고요, 그리고 또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이런 음료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독점권을 요구하는 바이어도 있었습니다.]

김 원초의 대부분이 나오는 전남의 프리미엄 김도 미국 등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나주에서 열린 국제농업박람회에서만 유자 가공품을 비롯해 3천3백만 달러의 수출 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정승주 / 미국 H마트 전무 : 한국 상품을 최대한 우리가 좀 많이 찾고 상품화해서 미국에 있는 고객들한테 알려주기 위해서 우선 기본적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식품 쪽에서 지금 상품을 찾는 중입니다.]

전라남도가 한 해 목표로 하는 농수특산물 수출액은 10억 달러, K-푸드 열풍 속에 '맛의 본향'을 자처하는 남도의 농수특산물 수출이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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