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심리 상담 급증...경기교육청 '마음 건강' 지원 확대

교사 심리 상담 급증...경기교육청 '마음 건강' 지원 확대

2025.06.10. 오후 8: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교권 침해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교육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심리 상담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들이 수목원 곳곳을 둘러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사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마음 돌봄 연수'입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 마음 건강을 사전에 측정하고 예방해야 해요. 징후가 있으면….]

실내에선 전문가들이 개발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교육 당국이 이런 연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교사들의 마음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심리 상담 플랫폼 '마음 8787'의 지난달 이용 건수는 46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보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도내 교원만 접근할 수 있는데, 직접 개인 상담을 신청하고 심리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 활동 침해를 당한 교사가 행정·법률·심리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통합 지원 서비스인,

안심콜 '탁'은 지난 3월 첫 시행 이후 석 달 동안 1,200건이 넘는 상담을 지원했습니다.

[김세희 /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 장학사 : 경기도교육청은 이 두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방과 치유를 모두 도와드려서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상담 건수 급증은 그만큼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교사들이 많다는 방증이어서, 교육 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장명호
디자인: 윤다솔
영상협조: 경기도교육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