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PEC 손님 맞이 준비하는 경주...시민 문화 운동 시작

[경북] APEC 손님 맞이 준비하는 경주...시민 문화 운동 시작

2025.06.09.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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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넉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상북도는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문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 천 년의 미소가 수놓아진 셔츠에 넥타이, 조끼까지 차려입은 택시 기사가 외국인 손님을 맞습니다.

QR코드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목적지를 말하자,

"Please, Take me to the Bulguk Temple."

택시기사 스마트폰에 우리말로 통역되고, 기사가 건네는 말도 바로 통역돼 전달됩니다.

"네, 알겠습니다.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지역 택시 기사 천여 명에게 보급된 AI 양방향 통역기입니다.

[이무근 / 경주 택시 기사 : 통역 앱이 깔려 있으니까 그걸 통해서 하고 싶은 전달 사항을 이야기하고, 예를 들어서 외국인들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설명도 하고 친절히 모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경상북도가 APEC 정상회의를 넉 달여 앞두고, 시민 문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에게 친절한 인상을 남겨 경주, 그리고 한국을 다시 찾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외국인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대중교통 기사들이 유니폼을 맞춰 입도록 했고,

밤거리와 자기 집 앞 꾸미기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K-미소 시티 운동은) 서비스업에서부터 일상생활에까지 미소, 친절, 청결의 생활화를 담고 있습니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자는….]

APEC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들 자발적인 참여가 꼭 필요한 상황.

경상북도는 시민 교육과 홍보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VJ 윤예온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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