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시의원 "계엄 정당"...규탄 결의안 부결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 계엄이 정당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남재욱 창원시의원은 오늘(1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하지 않으면 안 될 충분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었고 6시간의 비상계엄은 헌법의 최고 수호자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순규 시의원은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신성한 의회에서 어떻게 하느냐며 그야말로 극우적이고 일베스러운 유튜브 방송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비상계엄령 선포 규탄 결의안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