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에 남겨진 꼬리 흔적..."세계적으로 드문 사례"

공룡 발자국에 남겨진 꼬리 흔적..."세계적으로 드문 사례"

2026.11.09.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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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초식 공룡 꼬리가 끌린 흔적이 남은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 발견돼 남아 있는 유일한 사례이자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고 하는데요.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암반 위로 구멍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였습니다.

길이 8.2m 정도에 네 발로 걸은 것으로 추정한 초식 공룡 발자국 화석입니다.

뒷발자국과 앞발자국 사이에는 가느다란 곡선이 선명합니다.

공룡이 얕은 물 속을 걷는 동안 꼬리가 끌리며 바닥에 생긴 흔적으로 추정됩니다.

물결 흔적과 빗방울 자국도 발견돼 1억 년 전 호수 가장자리였던 것을 뒷받침합니다.

[공달용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 꼬리를 끌 때 어떤 자세들 여러 가지 등등에 대한 어떤 귀중한 연구 자료가 지금까지 부족했거든요.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이제 여기 사이트에서 만약 향후에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굉장히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번에 울산 입암리에서 발견된 공룡 꼬리 흔적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지금까지 9개국 50여 건이 보고됐는데 국내에서는 충북 영동에서 처음 보고됐지만 사면 붕괴 등으로 사라졌습니다.

연구진은 당시 환경을 보여주는 여러 흔적이 함께 확인된 만큼 천연기념물 지정을 제안했습니다.

[최정자 / 울산시 환경국장 : 입암리 화석산지가 학술적 보존성, 희소성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지질 명소 편입과 천연기념물 지정 등을 통해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입암리 화석산지는 지난 2012년 한국의 지질 다양성 울산지역 조사에서 처음 확인됐고 2025년 울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때 예비 지질명소로 선정됐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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