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킨 제주 해녀 정신 되새긴다."

"독도 지킨 제주 해녀 정신 되새긴다."

2024.09.15.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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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여 년 전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독도를 지키는데 제주 해녀의 업적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 해녀들이 독도를 찾았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해를 지키며 서 있는 독도.

제주 해녀 7명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았습니다.

해녀들은 70년 전 독도 바다를 누비던 당시 해녀들처럼 물질 시연을 펼칩니다.

이들이 독도를 찾은 건 제주 해녀의 독도 수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강승향 /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 : 제주 해녀들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려 나가기 위해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독도와 제주 해녀의 인연은 남다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에서 물질한 해녀는 광복 이후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를 일본의 야욕으로부터 지켜냅니다.

해녀들은 독도 의용수비대의 경비활동에 필요한 물품 운반과 식수, 식량을 나르고 시설물을 짓는 데도 힘을 보탰습니다.

1970년대까지 독도에서 물질하며 영토 수호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김계숙 / 해녀 : 옛날에 먹을 거나 입을 거 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와서 물질한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가 그걸 새삼 느끼고 존경할 만합니다.]

50년 전 독도 바다를 직접 누볐던 해녀는 젊은 해녀들이 우리 땅 독도의 가치를 잘 알길 바랍니다.

[장영미 / 50년 전 독도에서 물질했던 해녀 : 해녀 하면 제주도가 제일 그래도 유명하니까 제주도 젊은 해녀들이 와서 좀 독도라는 걸 많이 알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젊은 해녀들이 독도 수호의 정신을 이어갑니다.

[김형미 / 해녀 : 주민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솔직히 대박 독도 독도는 대한민국 땅입니다. 사랑합니다. 독도.]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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