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6번째 '국가지질공원' 화성...세계적 지질명소 꿈꾼다

국내 16번째 '국가지질공원' 화성...세계적 지질명소 꿈꾼다

2024.04.14.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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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에는 공룡 알 화석 산지를 비롯해 해안 침식 절벽과 단층, 습곡 등 8개 지질 명소가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화성지질공원을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는데요,

화성이 지질탐사와 생태탐방을 겸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 위에 원형 형태로 묻혀있는 돌 모양의 물체.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알입니다.

이곳 주변으로 200개 정도의 공룡 알과 알둥지가 발견됐습니다.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인근엔 '지질학 교과서'로 불리는 우음도가 있습니다.

습곡과 단층, 암맥 등 다양한 지질 구조를 한곳에서 만나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김영미 / 화성지질공원 문화관광해설사 : 이 가운데 하얀 띠를 두른 화성암의 모티브 마그마로 인해서 만들어진 화성암이 관입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와 전곡항 층상응회암, 입파도, 국화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지질 명소입니다.

화성엔 서해안 갯벌과 연안 습지, 비봉 습지 등 독특한 생태 학습장도 넘쳐납니다.

[김영미/ 화성지질공원 문화관광해설사 : 생태가 살아 있는 곳이다 보니 새나 식물 또 지질 암석의 세 가지를 다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화성시는 지난 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것을 계기로 지질탐사와 생태탐방을 아우르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수간만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곳엔 해상 탐방로를 만드는 등 접근성 개선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송문호 / 화성시 여가문화교육국장 : 진입이 어려워 관광 및 교육 자원으로 활용되기 어려웠던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아우르는 총연장 526m의 해상 관찰로를 조성하여….]

지난해 인구 백만 명을 돌파한 화성시가 수도권 남부 경제 중심도시를 넘어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영상협조 : 화성시청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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