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맥주 부산물을 한우 사료로"...농업 신기술 보급 착착

[녹색] "맥주 부산물을 한우 사료로"...농업 신기술 보급 착착

2024.02.29.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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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농현장에 생산량을 늘리면서 비용은 절감하는 맞춤형 신기술이 속속 보급되고 있습니다.

맥주 부산물이 고품질 한우 사료가 되고, 운반로봇이 한팀이 돼 일손을 거들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맥주를 짜고 남은 찌꺼기 '맥주박'입니다.

밀가루보다 단백질은 2배 많고 열량은 낮아 영양성분이 뛰어납니다.

이 한우 농가는 '맥주박'을 건초와 적절히 섞어 고품질의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우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룟값을 두당 35만 원 정도 절감했습니다.

[임현성 / 한우 사육농가 : 400만 원 정도 들었던 사룟값이 200만 원 중반에서 300만 원 초반대까지 떨어졌고 거기에 따라서 성적(등급)은 비슷하게 나오니까….]

시설 하우스에서 쪽파가 파릇파릇 자라고 있습니다.

관을 통해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양액 재배 농가입니다.

노지와 달리 날씨나 토양, 병충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쪼그려 작업하지 않아도 돼 농작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노지에서 연간 2차례 수확하던 게 양액 재배로 최대 8차례까지 가능해졌습니다.

[김덕중 / 쪽파 재배농가 : 양액 재배를 하게 되면 4번에서 8번도 가능하고 수익도 노지 재배보다는 보통 한 3배 내지 4배 정도가 더 수익도 높고….]

이 운반로봇은 작업자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다니며 일손을 거듭니다.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작동하고 최대 300kg까지 운반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추진한 신기술 보급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소득과 생산량은 30% 이상 증가한 반면, 생산비는 2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성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 :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 기술의 신속한 보급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자 현장 맞춤형 신기술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642억 원을 투입해 딸기 냉방기술과 논콩 땅속 배수기술 등 134개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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