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개선...명동입구 2곳 신설

서울시 광역버스 정류소 혼잡 개선...명동입구 2곳 신설

2024.02.22.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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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연말 서울 명동 입구에 광역버스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한 이후 버스가 꼬리를 물고 서 있는 이른바 '버스열차' 현상으로 퇴근길 대란이 빚어졌는데요.

서울시가 명동 입구에 정류소 2곳을 신설하고 8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분산 배치하는 등 혼잡 개선 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서울시가 도심의 '버스 열차' 현상을 막기 위해 긴급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버스대란'이 벌어졌던 명동입구 비롯해 도심 곳곳 광역버스가 밀집한 정류소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긴급 대책을 추진합니다.

우선 광역버스 정류소를 신설하거나 조정합니다.

명동 입구에는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 B' 등 정류소 2곳을 새로 만듭니다.

2곳에 총 8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분산 배치합니다.

신규 정류소는 이번 주 토요일인 오는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광교 정류소에는 24일부터 일주일간 계도요원이 배치됩니다.

이렇게 하면 서울연구원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명동입구 정류소의 버스 대기행렬은 평균 312m에서 93m로 줄고, 일반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7.9㎞에서 21㎞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남대문세무서 정류소도 경기도와 협의해 상반기 중 10개의 노선을 신설 예정인 명동성당 정류소로 이전합니다.

기존 중앙버스정류소 바로 인근에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하고 버스 노선을 분산 배치하면 1개 도로에 버스가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해 상반기 내 정류소 조정, 연내 노선 조정을 추진합니다.

광역버스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면허권자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와의 노선 조정 협의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통해 운행경로 변경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명동입구 5개 노선은 운행 경로 변경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회차시키고 2개 노선은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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