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업 발전의 밑거름...'농업기술명인' 선정

[녹색] 농업 발전의 밑거름...'농업기술명인' 선정

2023.12.07.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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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 분야에도 명인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기술혁신을 이뤄내 농업과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명이 선정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설 하우스에 어른 팔뚝 크기만 한 오이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오이 재배 42년 외길의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이 길러낸 솜씨입니다.

양액관수를 가온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겨울철에도 고품질의 오이를 생산하는 길을 열었고, 볏짚을 활용한 토양관리로 오이의 연작장해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지역의 오이 영농조합 설립을 주도해 상주를 연 매출 800억 원대의 오이 주산지로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귀농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후계 농업인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인남 / 최고농업기술명인(오이) : 그 작물에 대한 요구 즉 환경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지만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후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벌꿀이 와인과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이곳에선 향과 맛을 내기 위한 화학첨가물을 일절 쓰지 않고 100% 순수 벌꿀만을 이용한 와인을 생산합니다.

양봉인의 혼이 담겼다는 평가 속에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아도는 꿀을 어떻게 하면 소비를 늘릴 수 있을까'에서 시작된 고민이 명품 와인 생산으로 이끌었습니다.

최근엔 가축의 천연 항생제로 인기인 봉독을 전기충격방식으로 채집하는 기술을 개발해 양봉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돕고 있습니다.

[양경열 / 최고농업기술명인(양봉) : 꿀벌은 15일 있다가 죽게 되는데 벌 독을 채취해서 양봉 농가의 소득 창출을 위해 벌은 살리고 봉독을 채취해서 가축 항생제 대체 물질로 질병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농업발전에 이바지한 최고농업기술 명인 5명을 선정했습니다.

[이승진 지도사 /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 명인들의 축적된 영농 경험과 기술을 후계 농업인들에게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미나나 심포지엄도 개최하고 명인들의 사업장을 현장 교육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농업 명인은 모두 70명.

고령화와 기후 이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명인들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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