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상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공개

세계 최상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공개

2023.11.25.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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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우스 신이 딸에게 준 방패의 이름이 '이지스'인데요.

HD현대중공업이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내년 말 해군에 인도하기 전에 언론에 미리 공개했습니다.

함선 길이만 170m, 승조원은 250명에 달하는 세계 최상급의 군함입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전우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신의 방패'라고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은 적에게 들키지 않으며,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공격해 적을 섬멸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함, 대잠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입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는 지난 2004년부터 국가전략자산인 이지스 구축함 배치-1인 '세종대왕함' 시작으로 '서애류성룡함'을 거쳐 지난 2021년 이지스구축함 배치-2를 건조 중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지스구축함 배치-2는 모두 세 척, 이번에 공개된 1번함의 선명은 정조대왕함입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가졌던 구축함입니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미터, 폭 21미터, 8천200톤 급으로 승조원이 약 250명에 달합니다.

기존 세종대왕함급에 비해 스텔스 성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추적 능력, 수중 위험에 대한 탐지 능력 등 최신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대잠, 대함, 대공, 대지 능력을 갖춘 현존 구축함 중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각종 첨단장비를 포함한 함선 추정가는 1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박용열 / HD현대 특수선 생산기획부문장 :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전투체계통합팀을 운영 중이고 해군, 방사청,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국가급 전략 무기체계인 이지스구축함을 완벽하게 건조해 낼 수 있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정조대왕함은 실제 건조를 마치고 현재 1년 동안 해군과 전문가들에 의해 500여 종 이상의 시험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정조대왕함은 앞으로도 1년간 더 시험평가를 거친 후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의 이번 방위산업에 대한 대 언론 공개는 수준 높은 함정건조 능력에 대한 역량을 널리 과시하는 데 있습니다.

[최태복 / HD현대 특수선 사업부 이사 :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함을 비롯한 도전적 기술이 들어간 모든 첨단 함정을 설계 및 건조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동화,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형·수출형 함정 개발을 시작했고, 국내외 어떤 기업과도 협업할 수 있는 개방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함 울산함부터 이지스구축함까지 불가능에 도전해온 HD현대중공업.

방위산업에 대한 수출 노하우와 함정건조 기술로 함정수출 분야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수입니다.





YTN 전우수 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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