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내일 지하철 정상 운행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내일 지하철 정상 운행

2023.11.21.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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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막판 진통 끝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내일 예고됐던 지하철 파업 계획은 철회하고 열차도 정상적으로 운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협상 몇 시간 만에 타결된 건가요?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 오후 4시부터 협상을 시작했는데요.

테이블에 앉은 지 5시간을 넘긴 마라톤 교섭 끝에 오후 9시 반쯤 타결됐습니다.

서울 교통공사는 양대 노총으로 구성한 연합교섭단과 2023년 임금, 단체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사의 협의 쟁점은 인력 감축이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오는 2026년까지 인력 2천2백여 명을 감축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안전을 위해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측은 막대한 적자 규모를 줄이려면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맞섰는데요.

양측이 마라톤 교섭 끝에 마련한 이번 합의안에는 인력 충원은 노사가 협의하여 추진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협상 타결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사측이 올해 660명 신규채용 이후 노사 간 협의를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노사는 현업 안전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에 의견이 접근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예고됐던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지하철 파업은 철회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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