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검찰, 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2023.11.21.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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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을 성폭행해 징역을 산 뒤 출소하자마자 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오늘(2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 씨에게 징역 3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과 취업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출소 직후부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수십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종교단체의 재력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서 집단행동을 벌여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정당한 사법절차를 방해했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18년 2월 출소 직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신도 2명과 한국인 신도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달 있었던 재판에서 정 씨의 성범죄를 도운 'JMS 2인자' 김 모 씨(예명 정조은)는 징역 7년을, 다른 공범들은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정 씨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신고한 다른 신도 18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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