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말투가 왜 어눌해졌지?"...뇌졸중 환자 살린 작은 관심

"어, 말투가 왜 어눌해졌지?"...뇌졸중 환자 살린 작은 관심

2023.10.20.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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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말투가 왜 어눌해졌지?"...뇌졸중 환자 살린 작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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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세종시의 한 치과에서 일하던 오윤미 씨는 119에 신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예약환자와 통화를 했는데 평소와 달리 환자 말투가 어눌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최소영 소방교는 곧바로 환자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최 소방교는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수화기 너머에서 작은 신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중증환자라고 판단해 구급차와 함께 펌프차를 출동시켰습니다.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발견했을 때 이미 편마비 증상과 의식 저하가 관찰됐고, 뇌졸중 의심 반응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인근 뇌혈관 센터로 달려갔습니다.

설마 하며 그냥 넘기지 않은 신고전화와 적극적인 구급활동 덕분에, 뇌졸중 환자는 다행히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생명을 구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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