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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슈퍼문 급' 보름달...6일 연휴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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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기상청 정책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앵커]
많은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날씨 궁금해하는 분 많으실 텐데요.

오늘 공항진 기상청 전문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추석 연휴 날씨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예보가 됐나요?

[공항진]
우리가 사람들 만나거나 덕담으로 날씨 먼저 묻잖아요.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 날씨가 좋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잠시 어려운 것도 놓게 되는데 아주 다행스럽게 이번 추석 연휴는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오가시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그림이 나오는데 일단 아침까지는 오늘 비가 좀 오락가락 했어요. 일부 지방에. 그리고 남해안은 오늘 오전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오후 들면 날씨가 좋아질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아지면 낮기온이 오르고 낮기온이 오르면 여름 열기가 남아있는 것 아니야? 이런 느낌을 받으실 것 같은데 추석인 내일 날씨가 궁금하시잖아요. 내일 추석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가 궁금한데 내일 구름이 좀 지날 것 같아요. 그런데 다행히 이 구름이 높은 구름으로서 많이 가리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토요일까지도 구름이 지나다가 일요일부터는 맑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일요일날 맑아지는 날씨는 찬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10월 1일, 2일 날씨가 좋고, 3일에는 구름이 끼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시면 우산이 안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연휴는 대체로 무난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연휴 막바지인 오는 월요일쯤부터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 같은데요.

[공항진]
그러게요. 요새 아침 기온이 16도, 17도 어떤 분들은 아직도 반팔 입고 앞에 나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은 10월 1일은 어려울 것 같아요, 반팔이. 왜냐하면 기온이 서울의 경우 13도까지 떨어져요. 그림이 나오는데 30일까지 17도까지 올라갔다가 13도로 뚝 떨어지기 때문에 차이는 4도밖에 차이 안 난다고 생각하지만 느낌은 계절이 하나 바뀌는 것처럼 느껴질 거예요. 그래서 10월 1일부터는 13도, 이렇게 떨어지고. 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보통 날씨가 9월 중순까지는 여름을 약간 느낄 수 있는데, 9월 하순 들어가면 기온이 떨어지거든요. 올해는 늦어졌는데 10월 들어가면 완연한 가을 날씨, 정말 푸른 하늘도 보이고 아침에는 선선하고 이런 날씨를 우리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일교차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고. 조금 전에 보름달 이야기를 잠깐 해 주셨지만 내일 구름이 끼지만 그래도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보름달이 유난히 크고 둥글 거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공항진]
보름달이 우리한테 밝게 비춰지는 이유는 태양 빛을 받아서 반사하기 때문에 그렇잖아요. 그런데 이 달이 사실은 지구를 공전하는데 지구에 가깝게 오면 그만큼 더 커 보이겠죠. 지난해 보름이 슈퍼문급이었어요. 굉장히 컸는데 올 보름은 작년보다 2.1% 정도 빛이 적다고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슈퍼문급, 아주 슈퍼문은 아니지만 어쨌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보름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지역은 독도가 되겠죠. 독도가 6시 3분쯤에 우리가 독도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고요. 동해안이 아무래도 가까우니까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니까 동해안에 강릉 같은 경우가 6시 13분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부산과 울산이 6시 14분, 서울은 6시 23분쯤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보름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기는 자정이 지난쯤에 가장 높게 뜨겠고요. 보름달이 완전히 꽉 찬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6시 58분 정도 될 것으로 예상이 돼요. 그래서 이때쯤에는 아주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보름달과 함께 행성 2개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이건 어떤 얘기인가요?

[공항진]
우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목성, 토성 이 두 개의 행성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보름달 오른쪽 위쪽에 토성, 그리고 아래쪽에는 목성이 보일 텐데 목성, 토성, 이 우주 쇼가 가장 잘 보였던 건 8월인데 지구보다는 적게 보이지만 토성을 우리가 보면 원래 저렇게 보시는 것처럼 고리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눈으로 보기는 어렵고요. 눈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밝은 별처럼 보이는 것이 보인다 그러면 이게 토성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목성도 역시 밝게 빛나는데 목성과 토성을 육안으로 보기는 아주 쉽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위치를 안다고 해도 저게 별인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자세히 보려면 아무래도 성능이 좋은 망원경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성능이 좋은 망원경으로 보면 우리가 토성을 들어서 고리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고리가 보입니다. 토성에 이렇게 큰 고리가 보여요.

그리고 목성은 상당히 대기가 아주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주 강한 대기현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태풍보다 훨씬 강한 소용돌이들이 보이는데, 맴돌이 현상이 보이는데 그것 역시 망원경을 통해 보면 약간의 반점 같은 게 나타나고요. 약간의 색깔도 우리가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보니까 들어오기 전에 잠깐 봤더니 전국적으로 과학관이나 또는 천문대, 요즘 사설 천문대가 많거든요. 이런 천문대에서 올해 달맞이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달맞이 행사를 가서 보면 거기 있는 망원경들은 빛을 담아두는 데 능력이 좋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빛을 담아두니까 멀리 있는 것도 보일 수 있으니까 토성의 고리를 한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는 것도 좋은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나 토성의 고리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육안으로는 어렵다는 말씀이시죠?

[공항진]
육안으로는 어렵습니다. 망원경을 통해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천문관을 방문해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어제까지 비가 제법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걸까요?

[공항진]
그렇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기온이 떨어지고, 기온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그만큼 공중에 부유하는 물질들이 가라앉아요. 가라앉으면 아무래도 우리가 아주 높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거든요. 봄과 가을이 어찌 보면 기온이 비슷한데 봄에는 뿌옇잖아요. 그만큼 부유물질들이 많기 때문인데 가을에서 겨울로 내려가는 시기는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누르기 때문에 많은 미세먼지들이 가라앉는 그런 경향을 보여요. 그래서 가을은 청명한 날씨를 볼 수 있는데 10월부터 그런 날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가을 태풍이 특히 발생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공항진]
보통 가을에는 태풍이 오게 되면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는 시기하고 맞물려서 올라오면서 강하게 두 공기의 충돌이 일어나서 우리나라에 강하게 영향을 주거든요. 그래서 가을 태풍이 무섭다는 얘기를 하는데 올해는 다행히 사실 9월 들어서 태풍이 1개 정도밖에 발생을 안했어요. 보통 5개 정도 발생을 하는데 올해는 1개 정도밖에 발생을 안 해서. 지난해는 좀 많이 놀랐죠. 왜냐하면 지난해는 7개나 발생해서 영향을 줬기 때문에. 그래서 올해는 주춤하고 있지만 사실은 9월 태풍을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지구가 더워지면서 10월까지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10년에 한두 개꼴로 영향을 주는데, 그래서 아주 마음을 놓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을에 태풍이 강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가을에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큰 찬공기와 더운 공기의 충돌이 세지고 최근에는 지구가 더워지잖아요. 더워지니까 바다가 더운 공기를 많이 머금고 있으니까 에너지가 커지거든요. 그 에너지가 커지면 그만큼 태풍이 발생하면 강하게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올가을에 태풍 우려는 이후에 없을까요?

[공항진]
현재로서는 사실은 태풍은 우리나라 남쪽에 먼저 보이죠. 영향을 주기 전에 나타나니까 이걸 보면 우리나라가 조심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9월에 일단 태풍 발생이 없었고, 하나 정도밖에 발생을 안 했고. 그다음에 10월에 지금도 우리나라 남쪽에 태풍이 안 보여요, 아직은. 그래서 10월 10일 정도까지는 태풍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10월이 되면 북쪽에서 찬공기가 밀려내려와서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올라오더라도 그 찬공기를 뚫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마 영향을 주기는 올해는 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구가 뜨거운 열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잖아요. 특히 올해는 더 그렇거든요. 특히 남반구 같은 경우는 봄이 시작되는데 기온이 막 40도를 넘기도 하거든요. 이런데 문제는 이런 것들을 우리가 예측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래 날씨의 예측은 어떤 모델을 갖고 하잖아요. 모델이라는 것이 기존에 갖고 있던 환경을 근거로 한 이론을 갖고 만드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전에 있던 환경이 바뀌니까 모델이 맞지가 않는 거죠.

[앵커]
그동안에 데이터가 무색해지는.

[공항진]
그렇죠. 올해도 벌써 가을에 엘니뇨가 온다, 태풍이 많이 온다, 9월에 온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는 하나밖에 발생을 안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예측이 어려워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예측이 어렵다는 것은 그만큼 대응하기가 더 어렵다는 거죠.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릴 것은 가을에 태풍이 발생하는데 가을이건 여름이건 태풍이 발생하는 그 위도가 좀 높아져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쪽 남태평양에서 발생을 하면 우리가 지켜보는 시간이 길어지잖아요.

그런데 태풍이 일본 남쪽에서 발생해서 갑자기 올라와버리면 시간이 짧으니까 바로 영향을 줄 수 있고 바로 영향을 준다는 것은 태풍이 강한 형태로 올라올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게 우리나라 부근 해수면도 높아지거든요. 그러니까 태풍이 올라오면 에너지를 거의 잃지 않고 영향을 준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빨리 강하게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올해는 다행히 가을에 태풍이 아마도 큰 영향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부터는 계속 이런 가을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올가을에는 그래도 태풍에 대한 우려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일단은 예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비 예보는 없지만 귀성길, 귀경길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공항진]
한마디로 종합을 한번 하면 일단 오늘부터는 날씨도 좋아지니까 볕이 뜨거워지고 그다음에 문제는 안개가 껴요. 말하자면 기온이 벌어지면 아침에 안개 끼는 곳이 많거든요. 안개 끼면 오가는 분들이 불편하시잖아요. 그리고 날이 전반적으로 무난한데 10월 1일날은 비가 동해안 쪽에 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10월 1일부터 찬공기가 밀려내려오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또 연안에 물결이 높아지는 시기하고 맞물려서 침수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지대 침수 같은 경우, 특히 해안가는 조심을 하시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일교차가 커지니까 감기 조심하셔야겠죠. 그런 것들을 조심하시고. 일단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다가오고 아침에는 안개가 끼고 10월 1일날은 동해안에 비가 온다, 이 정도로 요약을 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 추석 연휴 날씨와 관련해서 공항진 기상청 전문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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