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노래해요”...강릉에 울려 퍼진 34개 나라 ‘하모니'

“평화를 노래해요”...강릉에 울려 퍼진 34개 나라 ‘하모니'

2023.07.05.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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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4개 나라에서 324개 팀이 참가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11일간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전쟁 포화 속에서 평화를 노래해 온 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이 출전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산불로 불에 탄 강릉 경포의 한 펜션 앞.

화마의 상처를 치유하듯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전쟁 상황으로 우여곡절 끝에 강릉 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입니다.

일상이 된 폭격과 공습 경보음 속에서도 연습해 온 합창.

산불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 공연을 선사한 겁니다.

[올레나 솔로베이 /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지휘자 : 모든 것이 회복되고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에는 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을 비롯해 34개 나라에서 324개 팀, 8,0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현대음악과 민속 음악 등 2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관광지 거리공연과 합창단 행진 등도 이어집니다.

[유세자 / 전남 여수시 : 바다만 구경하러 왔는데, 좋은 음악까지 들어서 정말 좋네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세계합창대회는 2000년 오스트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12번째로, 국내에선 2002년 부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귄터 티치 / 세계합창대회 조직위 위원장 : 평화를 위해 노래하고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강릉에 모였습니다.]

지난 3일 개막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곳 경포 해변과 강릉아트센터 등 강릉 시내 일대에서 오는 13일까지 11일 동안 펼쳐집니다.

합창 공연 정보는 강릉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람은 모두 무료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 김동철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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