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망'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관련자 5명 불구속 기소

'7명 사망'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관련자 5명 불구속 기소

2023.06.01.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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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와 관련해 주요 관계자 5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은 현대아울렛 대전점 점장과 관리업체 소장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현대백화점과 관리업체 법인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하주차장 안에 있는 하역장에서 화물차 엔진이 공회전할 경우 불이 붙을 위험이 있는데도 폐박스를 방치하고 주차공간을 물류 보관 창고 형태로 불법 운영해 화재가 확산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화재감지기가 오작동한다는 이유로 화재 수신기와 스프링클러·경보장치 등의 연결을 고의로 끊어 7분간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지하주차장 전체에 유독가스가 번진 거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13명 중 단순 실무자로 가담 정도가 낮은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현대백화점 관계자들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26일 현대아울렛 대전점 지하주차장에서 난 큰불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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