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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강풍아!"...탄소중립 첨병 '풍력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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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활용한 풍력발전 등 일부 대체 에너지는 이미 자리 잡은 지 오랜데요.

네덜란드의 사례를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활하게 펼쳐진 북서유럽의 평원입니다.

바다에 점점 가까워지자 친환경 전력 생산 설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80년 전에 만들어진 간척지입니다.

원래 농토로 쓰이던 이 일대에는 풍력발전기 86기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7.5MW 규모의 풍력 발전기 한 기의 건설 비용은 천5백만 유로,

풍력발전소를 구상하고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까지는 행정 절차와 민원 해소 등으로 20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록 르네 / 풍력발전 업체 대표 : 풍력발전 용량은 429MW 정도로 현재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풍력발전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풍력발전이 네덜란드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네덜란드 정부는 공유수면의 풍력발전으로 거둔 세금 가운데 일부를 어민들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신의준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 전라남도 수산업과 해상 풍력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이, 방안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그 공존을 통해서 전라남도 수산업이 더 지속발전 가능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유럽에 있는 풍력단지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공사 단순화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바다에 바지를 띄워 풍력발전기를 바로 올리는 공법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이 파괴되면서 수익이 대폭 증가해 풍력발전 투자 움직임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강정일 / 전라남도의회 의원 : 재생 에너지가 '탄소 중립 2050' 때문에 굉장히 많이 각광을 받고 있고 우리가 개발해야 할 그런 분야인데 우리나라도 정말로 앞으로 이 풍력발전에 대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규모는 8.2GW,

유럽 풍력발전 선도국의 사례는 국내 친환경 에너지 집적화 단지 구축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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