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2...손님 맞을 준비 끝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D-2...손님 맞을 준비 끝

2023.03.30. 오전 07: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드디어 모레 개막합니다.

무려 7달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하는데요,

내일 물 위 무대에서 열리는 화려한 개막식 등 손님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 한복판에 마련된 무대에서 막바지 예행연습이 한창입니다.

도시가 거대한 정원으로 변신한 전남 순천,

박람회장 사이로 난 길마다 향긋한 꽃과 싱그러운 풀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 '정원에 산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가 개막합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어딘가에는 이 탄소를 저감 해주고,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책을 해야 하는데 바로 그곳이 순천이고 이 정원 박람회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크기만 193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여기에 경관 정원 330만 제곱미터까지 더하면, 도심 전체가 정원으로 탈바꿈한 셈입니다.

박람회가 열리는 7달 동안 봄과 여름, 가을을 거치며 무려 3천5백만 송이 꽃이 피고 집니다.

10년 전 정원박람회와는 달리 색다르면서도 순천만의 색깔을 입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는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도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홍수에 대비해 만들었던 저류지는 봉우리 두 개가 돋보이는 잔디 광장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순천만 국가 정원을 가로지르던 아스팔트 도로도 풀과 모래를 입혀 누구나 편히 걷는 길이 됐습니다.

함께하는 정원, 회복하는 자연, 순환하는 경제를 실현한 겁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생태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들을 증명해내는 일이었는데, 자연은 우리보다 훨씬 더 위대합니다. 이 두루미가 늘어나고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생태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들을 이렇게 확인을 해줬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8백만 명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