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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환 소식은 감감...침통한 가족 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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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생환 소식은 없습니다.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대기실도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종자 9명 가운데 맨 처음 수습된 선원은 기관장 김 모 씨입니다.

아들 결혼자금을 마련하겠다며 뱃일을 계속했다던 성실한 가장.

새벽에 의식과 호흡 없이 선원 침실 입구에서 발견돼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해철 /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장 : 사고 선박 통발 어구 등 장애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선내 선원 침실 입구 우현 쪽에서 이불, 그물, 로프 등 사이에….]

많게는 수십 년도 뱃일을 한 베테랑인데, 가족들로선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들도 모두 숨진 상황이어서 신안군 수협 대기실은 적막감만 맴돌았습니다.

[선장 가족 : 최대한 빨리 찾아주시면 하는 바람이고요. 뭐 있겠습니까. 다 똑같은 마음일 거 같아요.]

점심 무렵 선실에서 실종자 2명이 더 발견된 뒤 가족들은 수색 현장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경비정을 타고 사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해경은 선체 인양이 끝나면 열흘 정도 해상 수색을 더 이어갈 방침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채 이를 수용할지를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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