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달 살기 떠난 일가족 행방 묘연...실종 경보

제주 한 달 살기 떠난 일가족 행방 묘연...실종 경보

2022.06.26. 오전 0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제주도로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 초등학생 일가족 3명이 완도에서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일가족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에 사는 10살 조유나 양.

지난달 19일부터 부모님과 제주도로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났습니다.

원래 학교로 돌아오기로 한 날은 지난 15일, 그러나 이후로도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조 양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일주일 뒤인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모랑도 연락 안 되고 학교도 안 나오고 하니까…. 그렇게 안 되면 경찰관서에 신고하게끔 돼 있어요. 우리는 그에 의해 수사한 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광주 남구에 있는 조 양의 집으로 가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조 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차를 타고 전남 강진군을 거쳐 완도군 동쪽 신지면에서 마지막으로 CCTV에 잡힌 이후로는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휴대전화도 다음 날 새벽까지만 마지막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광주 남구와 전남 완도에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며 인근 지역 수색에 나섰습니다.

조유나 양은 키 145cm에 몸무게 40kg 정도로 둥근 얼굴형에 통통한 체형입니다.

긴 머리의 흑발로, 실종 당시 어떤 옷차림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때 조 양의 몸무게가 20kg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유나 양과 가족의 현재 소재지나 지난달 중순 이후의 행적을 알면 국번 없이 182, 경찰 민원 콜센터로 신고하면 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