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사진 찍고 기름도 짜고...몸에 좋은 유채꽃 기름

[녹색] 사진 찍고 기름도 짜고...몸에 좋은 유채꽃 기름

2022.06.16.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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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적으로 식용유 값이 들썩이고 공급량도 줄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문제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산 유채에서 짜낸 기름이 몸에 좋고 맛도 좋아 수입 식용유를 대체하기에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로 공원이나 관광지의 경관용으로 활용되는 유채꽃.

하지만 유채꽃의 용도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 공장은 유채 씨를 모아 하루 최대 20톤의 기름을 생산합니다.

주로 초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중에서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윤영석 / 유채 기름 생산 업체 대표 : 국내에 유채유가 마침 생산이 돼서 카놀라유와 유채유의 가격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많은 국내산 유채유가 소비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채 기름의 주성분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9과 오메가6.

여기에 건강 기능성 물질이 풍부해 항산화와 항노화, 항비만 효과가 탁월합니다.

100% 수입하는 카놀라유나 올리브유보다도 포화지방이 적어 몸에 더 좋고 맛도 뛰어납니다.

[박민영 / 요리연구가 : 샐러드드레싱에 유채유를 활용하면 풍미가 훨씬 좋은 샐러드드레싱을 만드실 수 있고 볶음요리나 지짐 요리 같은 경우도 당연히 좋고요.]

유채는 특히 다른 밭작물과 이모작이 가능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됩니다.

[김광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다수확을 올릴 수 있고 기름 성분이 우수한 그런 유채 품종 육종과 재배법 연구를 통해서 좀 더 유채재배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유채 기름의 값이 다른 식용유보다 네다섯 배나 비싸다는 점.

전국에 8백ha뿐인 기름 생산용 유채 재배면적을 크게 늘리면 몸에 좋은 국산 유채 기름을 더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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