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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영상 1만 배 선명하게"...초고해상도 MRI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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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는 마그넷 자기장 고주파 활용…인체 무해
"11.74T MRI 핵심부품 개발 성공…만 배 더 상세"
"온도·마그넷 세기·자장 균일성 등 목표 도달"
[앵커]
병원에서 진단용으로 사용 중인 MRI 장비의 핵심 부품은 자성을 띤 마그넷입니다.

가천대 길병원이 11.74테슬라의 MRI용 마그넷에 대한 성능평가를 통과하면서 뇌 영상을 만 배가량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극초해상도 MRI 개발이 가시화됐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뇌 질환 환자가 MRI 장비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MRI는 뇌, 척수, 디스크, 연골 등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다른 영상 진단 장비인 초음파는 해상도가 낮고, X레이와 CT는 방사선에 피폭되는 단점이 있지만, MRI는 마그넷의 자기장과 고주파를 활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일선 병원의 3테슬라 MRI와 연구용인 7테슬라의 영상을 비교해보면 자기장이 강할수록 선명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이 3테슬라 MRI보다 뇌의 영상을 만 배가량 더 상세히 볼 수 있는 11.74테슬라의 MRI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동우 /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 전체적으로 볼 때는 지금 이 마그넷이 세계 최고의 값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슈퍼콘덕터스 기술팀과 국내 평가자문단은 내부 온도와 마그넷의 세기, 그리고 발생한 자장의 균일성 등에서 모든 목표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우경 / 가천대 길병원 의생명융합연구부원장 : 동물에서 영상을 얻고 휴먼에서 영상을 얻으면 아마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뇌 질환에 대해 진단을 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74테슬라 MRI가 완성되면 파킨슨과 알츠하이머 뇌졸중 등 난치성 질병 치료에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11.74테슬라 MRI 개발에 나선 가천 뇌과학연구원은 연말쯤 세계 최고 수준의 선명한 뇌 영상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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