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부인과 화재 산모·아기 60여 명 긴급 대피...10명 이송

청주 산부인과 화재 산모·아기 60여 명 긴급 대피...10명 이송

2022.03.29.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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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불이 나 산모 등 수십 명이 긴급대피하고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산부인과 지상 주차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시 산부인과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재는 모두 진화된 거지요?

[기자]
네, 3시간 전에 큰불은 잡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화재 현장인데요.

보시다시피 건물 외벽과 주차장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도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소실됐는데요.

이곳 주차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입니다.

산부인과 병원 신관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이 나자 산부인과에 입원해 있던 산모와 신생아 등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일부는 자력으로 나머지는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다행히 전원 대피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연기 등을 흡입한 10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상태가 위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병원 직원들도 신생아를 먼저 구한 뒤 자력으로 모두 대피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2대와 진화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날 불은 산부인과 신관 지상 주차장에서 시작됐는데 주차장 외벽이 화재에 취약한 공법으로 시공돼 불이 빨리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부인과 건물 신관과 구관, 인근 모텔 등으로까지 번진 불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펑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시 산부인과 화재현장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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