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소 노동자 옷에 불붙어 중화상...소화기 작동 안 돼

울산 조선소 노동자 옷에 불붙어 중화상...소화기 작동 안 돼

2022.02.13. 오후 4: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울산의 현대미포조선에서 현장 노동자가 몸에 불이 붙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12일) 낮 11시쯤 울산 조선소 현장의 변전실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던 40대 A 씨 작업복에 불이 붙었습니다.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한 동료들이 뒤늦게 소화기 3개를 차례로 가져왔지만, 2개는 분사되지 않았고 3번째 소화기를 이용해 뒤늦게 불을 껐습니다.

그 사이 A 씨는 다리부터 얼굴까지 큰 화상을 입어 서울에 있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포조선 측은 전기 작업 중 불꽃이 A 씨의 옷에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소화기 2대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사고 당시 작동 미숙이었던 것으로 보고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