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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구조·울분에 찬 실종 가족"...결국 정부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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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13일째입니다.

그런데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실종자에 대한 본격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종 피해 가족들이 울분을 터뜨리고 있는데요.

결국 중앙 정부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13일째인 일요일 아침.

그동안 비교적 조용히 구조를 지켜보던 실종 피해자 가족들의 호소와 울분이 섞인 목소리가 사고 현장에 울립니다.

[붕괴 사고 실종 피해자 가족 : 현산이 저희를 우롱하고, 계속 이렇게 구조 작업에 비협조적이고…. 관공서들은 현산 변명이나 해주고 있고….]

"시공사가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차라리 가족들이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겠다"는 절규였습니다.

[붕괴 사고 실종 피해자 가족 : 이렇게 사고를 만들어 놓고 왜 아무것도 지원을 안 해 주는지 양심도 없는 것 같고,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다들 자기 가족이 아니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

해체하다 작업이 중단된 타워크레인을 어떻게 처리할 지도 아직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황.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5번 해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불안정한 요소가 발생해서 7시 15분경까지 작업을 진행했는데 결국 해체를 못 하게 됐습니다.]

수색견 등이 투입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상층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주일이 다 돼 가지만, 이렇게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자 결국, 중앙 정부가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 겁니다.

중수본은 고용노동부와 행안부, 국토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는데, 노동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습니다.

중수본은 월요일 오후에 광주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수색 구조와 현장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수본을 구성한 것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겁니다.

사고가 지난 11일에 났으니까요, 사고 발생 13일 만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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