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기극복에 민·관이 힘 보태

소상공인 위기극복에 민·관이 힘 보태

2022.01.06.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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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이웃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버티고 있을까요?

설 연휴를 앞두고 있지만 강화된 방역조치로 어려움은 여전한데요

지자체와 민간 기업들이 소상공인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화된 방역 조치가 2주 더 연장된 이후 소상공인들은 어떤 상황일까.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설 대목도 앞두고 있어, 예년 같으면 손님들이 많을 시기이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습니다.

[윤잔규 / 식당 대표 : (매출 부분도) 거리두기 이전하고 이후가 확연히 차이가 나니까 안타깝지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뭐라 할 수도 없지만. 안타깝지요.]

확진자 규모는 줄고 있지만, 언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되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경상남도가 특별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경남의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정책자금으로 올해 3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한 업체가 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1년 뒤부터 4년 동안 나눠서 갚는 조건입니다.

신용등급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고, 담보 대신 지급하는 보증 수수료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고정했습니다.

[박종원 /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 이자 부담 없이 신용도 관계없이 일정 경영자금의 금융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고요.]

그동안 빚으로 빚을 갚으며 버티던 소상공인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는 입장입니다

[양대복 / 경남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금융지원 3무 시책을 저희가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다행히도 경남도에서 저희의 입장을 들어줘서 저희 소상공인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기에 계획에 없던 경남사랑상품권을 250억 원 발행해 설 연휴 전에 소비 진작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향토 기업들도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재호 / (주)무학 회장 :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저희 회사) 임직원들도 행복하고 소상공인들도 행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대책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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