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재개발' 최종 선정...종로 창신·숭인 등 21곳

'오세훈표 재개발'로 불리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대상지 21곳이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공모에 참여한 102곳 가운데 1차 선정된 59곳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21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지역은 종로구 창신동 23·숭인동 56 일대와 도봉구 쌍문동 724 일대, 은평구 불광동 600 일대, 구로구 가리봉2구역, 관악구 신림7구역, 송파구 마천5구역 등입니다.

반면 1차 선정됐던 강남구 대청마을과 용산구 한남1구역 등은 탈락했습니다.

선정위원회는 구역별 정비의 시급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습니다.

구별 1곳씩 선정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지구단위계획 등과 맞지 않거나 공모 반대 등 주민 갈등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중구와 광진구, 강남구는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돼 내년 1월 2일부터 발효되고, 허가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도 법령상 기준면적의 10% 수준으로 내려 잡아 투기 억제를 극대화합니다.

또 공모 공고일인 지난 9월 23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하고, 건축허가 제한 절차도 바로 추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공모에서 탈락한 구역과 향후 공모를 신청하는 구역도 원주민 보호와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고 건축허가도 제한됩니다.

또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이번에 탈락한 구역과 향후 추진될 공공·민간 재개발 공모에서는 일괄적으로 내년 1월 28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방침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