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연구용역 차질...재공모에도 응찰 업체 없어

경기국제공항 연구용역 차질...재공모에도 응찰 업체 없어

2025.06.12.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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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유치 관련 연구용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오늘까지 진행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배후지개발 전략 수립 연구' 용역 입찰에 응찰 업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같은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응찰 업체가 없어 재공고했습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측은 "문의한 업체가 2곳 있었는데 응찰한 업체는 없었다"면서 "3차 공고에 나설지, 수의계약으로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화성시 화성호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후보지 분석·배후지 개발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호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도의원 10명이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유 의원 등은 경기국제공항의 수요 예측이 잘못됐고, 국가 항공 정책과의 조화 등을 고려할 때 2023년 6월 제정된 지원 조례의 실효성이 떨어져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례안에 서명한 도의원 10명 가운데 8명은 김 지사와 같은 민주당 소속입니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필요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입증됐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추가 검토가 명시된 사항"이라며 조례안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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