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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길목 맞어?...덕유산 정상도 봄 같은 한낮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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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덧 11월 마지막 휴일인 오늘, 특히 한낮에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면서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릴 정도였는데요.

덕유산 정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614m, 덕유산 정상 향적봉입니다.

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라 보통 구름이나 안개 때문에 시야가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방팔방이, 한마디로 확 트였습니다.

[이근자 / 인천시 성남동 : 기가 막혔죠. 여기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또 오고 싶어요.]

특히 엷은 운무에 싸인 지리산 천왕봉 아래 백두대간 쪽의 수묵화 같은 풍광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김진아 / 부산시 명지동 : 부산에서 일부러 눈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쌓이지는 않았는데 바닥이 상당히 미끄러운 정도로….]

겨울 산꼭대기 하면 으레 떠오르는 강추위와 칼바람 대신 봄처럼 따사로운 햇살,

포근한 기온에 겨울 덕유산의 상징인 상고대와 눈꽃은 없었지만 탁 트인 시야와 잔설이 그 자리를 메우기엔 충분했습니다.

[양현희 / 전남 해남군 : 해남에는 눈이 없어 눈을 봐서 좋았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스키장 곤돌라를 타고, 혹은 3∼4시간가량 걸어서 정상을 밟은 주말 등산객들의 표정엔 잠시나마 코로나도, 일상의 지루함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눈까지 내려 덕유산 정상에 눈꽃과 상고대가 장관을 이뤄 겨울 등산객들을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12월로 달력이 바뀌면 강추위가 오고 눈도 많이 내린다고 하죠.

그렇게 되면 이곳 덕유산 꼭대기도 하얀 눈 세상으로 다시 바뀔 것 같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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