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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 농촌서 농가-소비자 연결..."월급 농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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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특히 농어촌 지역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우려가 요즘 최대 화두인데요.

인구 5만의 전북 부안은 지역에서 난 농산물을 활용해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부안으로 귀농한 최상정 씨.

사과와 쌈채소 농사를 지으며 인생 2막을 일구고 있습니다.

농산물을 키우는 것만큼 힘든 게 바로 제값 받고 파는 일이라는 걸, 지난 10년에 걸쳐 배웠습니다.

[최상정 / 전북 부안군 대죽리 : 공판장으로 유통하게 되면 경쟁입찰이기에 농사의 대가가 나오지 않고, 그래서 직판으로 판매하게 되는데 직판도 (농민 간) 경쟁이라 어렵습니다.]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 농가 소득이 들쭉날쭉해지는 현상은 최상정 씨 같은 중·소농에게 더 자주 있는 일.

부안군은 이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농어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지역에서 만든 친환경 인증, 이른바 '부안군 자주 인증제'를 받은 것이라면 누구나 직판장이나 학교·공공기관 급식소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건을 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지역 소비자들은 지역에서 난 검증된 농·축·수산물을 가장 신선할 때,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강영주 / 지역 소비자 : 개인적으로는 사과라든지 블루베리 그런 딸기 같은 경우에 저렴한 것도 저렴하고 또 맛있고 신선해서 좋았어요.]

핵심 정책 대상은 경지규모 0.2ha 이하 소규모 농민으로, 월 150만 원을 버는 이른바 '월급 농부'를 천 명 키워내는 게 목표입니다.

먹거리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고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통합정보시스템과 지원 시설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권익현 / 전북 부안군수 : (부안형 푸드플랜은) 한 마디로 제값 받는 농수축산업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입니다. 건강한 밥상이 보장되고,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이 담보되는 선순환 경제가 될 수 있도록….]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감은 이제 온전히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경제 토대가 이런 흐름을 기회로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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