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스코트 2세입니다"...'범이·곰이' 탄생 비밀

"올림픽 마스코트 2세입니다"...'범이·곰이' 탄생 비밀

2021.09.04. 오전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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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나라와 지역마다 대표하는 캐릭터가 있죠.

강원도의 경우 백호랑이와 반달가슴곰입니다.

'범이'와 '곰이'라는 이름의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 탄생에는 올림픽과 관련한 재미있는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였던 '수호랑'과 '반다비'.

올림픽 열기만큼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귀엽고 친근한 모습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지난해 역대 올림픽 마스코트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는 올림픽 이후 '수호랑'과 '반다비'를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등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거부했습니다.

올림픽 마스코트를 지역 상징물로 사용한 전례가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강원도, 묘수를 내놨습니다.

강원도는 '수호랑'과 '반다비'를 닮은 '범이', '곰이'를 탄생시켰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범이와 곰이는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2세입니다.

2세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IOC도 할 말을 잃었는지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못했습니다.

강원도를 벗어나 전 국민적 사랑을 받기 위한 준비도 시작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우리 동네 캐릭터 선발 대회 본선에 진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시민 투표를 통해 전국 최고 캐릭터 자리에 도전합니다.

[우영석 / 강원도 대변인 : 저희 욕심은 대상을 수상하면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강원도는 범이 곰이 캐릭터 상표권 등록과 함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강원지역 기업은 캐릭터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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