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면등교 앞둔 강원...학교 내 집단 감염에 고민

7월 전면등교 앞둔 강원...학교 내 집단 감염에 고민

2021.06.22.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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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전면 등교 수업이 예정된 강원지역에서 학교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일단 전면 등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는데, 학교 밖 활동을 통한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춘천 한 초등학교.

학교 내에 설치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 검사가 한창입니다.

이번 집단 감염은 1학년 교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5학년 교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한 달 만에 또다시 검사를 받는 겁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 : 다 (학교) 가니까 안 보낼 수도 없고, 혼자만 집에 있을 수도 없고, 아이들 다 와서 공부하는데 우리 아이만 집에 붙잡아 둘 수도 없고.]

확진된 학생들은 대부분 무 증상자, 일상생활을 통한 학교 밖 전파 가능성도 큽니다.

확진된 학생들과 학원이나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동선이 겹치는 학생 수가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건물 뒤편까지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앞서 강원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강원지역 모든 학교 전면 등교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번 학교 내 집단 감염에 대해서 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며, 일단 전면 등교 방침 변경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병희 / 강원도 교육감 : 7월 1일 전면 등교 일정에 현재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춘천 지역 거리 두기 단계 상향 여부, 확진자 가족과 3~6학년 전수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다시 논의해 결정하겠습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지난달 유흥업소를 고리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와 학교 내 집단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주변 학교에 찾아가는 진단검사버스를 투입해 선제 검사를 벌여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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