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도네시아 선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부산, 인도네시아 선원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2021.06.20.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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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추가 확진…누적 36명
방역 당국, 인도네시아에서 감염된 거로 추정
질병청, 선원들이 낸 음성 확인서 진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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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까지였던 제주도의 거리 두기 2단계가 2주일 더 연장되고 부산시는 내일부터 일부 방역 지침을 완화합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부산에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인도네시아 선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어제 7명이 추가돼 모두 36명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선원으로 취업하려고 부산을 찾은 인도네시아인입니다.

입국 후 2주 동안 지내야 하는 격리시설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격리시설 내 감염이 아니라 이미 출국 전에 감염돼 입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하는 경우 출발 전 사흘 안에 발급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줄줄이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확인서 진위가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현재 질병청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이 발표되는 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와 별도로 방역지침에 대한 발표가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지역은 내일부터 일부 방역지침이 완화됩니다.

일부 업종에 적용 중인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건데요.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편의점과 포장마차 등입니다.

부산시는 거리 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일부에는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했는데 이 부분을 정부 표준안에 맞게 조정한 겁니다.

최근 안정적인 감염관리 상황과 지역 경제 사정, 시민 불편 등을 고려했다는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제주도는 애초 오늘 자정까지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었습니다.

제주 인구는 서울 인구의 7% 정도인데 6월 초에는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최근에는 한 자릿수로 내려갔지만 제주도는 확실한 안정세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다음 달 4일까지 2단계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부산과 달리 제주에서는 10시가 넘으면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이 금지됩니다.

또,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밤 10시에서 새벽 5시 사이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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