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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붕괴 참사' 4명 피의자 입건...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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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붕괴 참사' 4명 피의자 입건...본격 수사

2021년 06월 11일 11시 5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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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 4명,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입건
경찰, 건물 붕괴 원인·철거 작업 절차 준수 등 집중 수사
경찰 "감리 업체, 철거업체 관리 감독 여부도 수사"
[앵커]
광주에서 무너진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친 참사가 발샹난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경찰이 공사 관계자를 입건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오전 10시쯤 경찰이 수사 내용과 앞으로 수사 방향에 대해서 짧게 브리핑을 했는데요.

경찰은 어제까지 공사관계자와 공무원, 목격자 등 모두 14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철거 업체 2곳을 포함한 공사 관계자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입니다.

철거작업 중에 잘못으로 건물이 무너졌고, 사망 9명, 중상 8명 등 희생자 17명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경찰이 입건한 4명을 통해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부분은 건물이 무너진 이유입니다.

이미 사진 등을 통해서 허가받은 해체계획서에 따라 작업하지 않았다는 의혹들이 제기됐는데요.

경찰은 철거 작업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규정을 어기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또 감리 업체가 철거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도 수사대상입니다.

원칙적으로 금지된 재하도급과 관련한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철거공사를 맡긴 업체는 '한솔기업'이라는 곳인데 실제 공사 현장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한 곳은 다른 A 업체입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재하도급 금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붕괴 사고 이전에 철거 과정이 위험하다는 주민 민원을 구청이 소홀하게 처리하는 등 행정기관이 공사를 제대로 관리 감독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앞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감리 업체 등 5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도 진행했는데요.

압수수색 자료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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