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사에서 쓰던 공기청정기 중고장터에 판 의경 대원들

경찰청사에서 쓰던 공기청정기 중고장터에 판 의경 대원들

2021.05.10.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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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경찰 대원들이 지역경찰청에 있던 가전제품을 중고로 내다 판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자체경비대 소속 의무경찰 20대 A 씨 등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전북경찰청 내 의경 생활관에서 쓰던 공기청정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50만 원가량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거래 당시 A 씨 등은 전북청사 울타리를 벗어나 인근 상점 근처에서 구매자를 만난 거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조사에서 "오는 14일 기동대 전출을 앞두고 회식을 하려고 그랬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경찰발전위원회에서 기부한 물품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을 마치는 대로 입건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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