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24시간 前 통보"...댐 관리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방류 24시간 前 통보"...댐 관리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2021.04.25. 오전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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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전례 없는 집중호우와 그로 인한 댐 방류로 수해 피해가 상당했던 것, 기억하시죠.

수해 원인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데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큰 틀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65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1호 다목적댐, 섬진강댐.

따스한 봄 햇살에 일렁이는 옥정호 물은 댐 방류시설을 빠져나가면 굽이굽이 2백여km, 500리를 달려 전라남도 광양만으로 흘러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섬진강이 지난해에는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범람하면서 우리 삶의 터전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났었죠.

그 피해가 댐의 방류로 인해 더 커진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란,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지금 한창 진 행 중인데 대책부터 먼저 나왔습니다.

댐 관리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이 미리미리 소통하면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된 '댐 홍수관리 소통 회의'

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 측은 현재 3시간 전으로 돼 있는 댐 방류 사전 통보 시간을 24시간 전으로 앞당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현식 / K water 섬진강댐 지사장 : 주민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서 사전 방류 예고제로 해서 하루 전에 미리 방류 계획이 있으니 준비하시라고, 대피하실 분들은 대피하도록….]

또 지역 주민뿐 아니라 댐 인근에 있는 행락객들에게도 댐 방류 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소통 회의가 보여주기식,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필요하면 수시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박정수 / 전남 곡성 지역 주민대표 : 소통회의를 처음 하는데 지속적으로 활성화돼서 지역민들의 좋은 의사 전달과 애로사항이 좀 반영됐으면 합니다.]

섬진강댐뿐 아니라 역시 댐 방류로 인해 수해 피해가 더 커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많았던 용담댐에서도 하류 지역 주민 대표와 지자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회의가 처음 열렸습니다.

또 대청댐과 합천댐, 남강댐 등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소통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지역 주민과의 이런 소통과 교감이 홍수기 댐관리와 수해 피해 최소화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는 여름 장마철이 돼봐야 판가름날 것 같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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