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제 44명 확진...전북 익산 교회·카페 감염 잇따라

부산, 어제 44명 확진...전북 익산 교회·카페 감염 잇따라

2021.04.1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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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를 비롯해 기업과 학교 등 전방위로 감염이 퍼지고 있고요.

전북 익산에서는 교회와 카페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어제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나온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어제 하루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총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요.

이어서 전북이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와 관련해 이용자와 접촉자 등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유흥업소 관련 확진은 현재까지 3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자나 종사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만 2백 명 이상입니다.

이뿐 아니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안전 교육을 받던 직원 7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모두 41명이 근무하는데, 지난 6일 회사 내 안전 교육에 직원 21명이 참석했습니다.

부산시는 당시 안전 교육에 참가한 대구지역 확진자로 인해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정황이 포착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평균 50명에 가까운 확진 환자가 매일 나오고 있는데요.

진단 검사 건수도 지난 3일 3천여 건에서 일주일 뒤 5천6백여 건으로 폭증했습니다.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전라북도 익산에서는 교회와 카페에서 확진 환자가 잇따랐다고요?

[기자]
어제 하루 전라북도에서만 확진 환자가 40명이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27명이 익산시에서 나왔습니다.

교회와 교회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11명이 확진됐고요.

나머지 16명은 가족을 비롯한 기존 감염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입니다.

이 가운데는 익산 지역 초·중·고등학교 5곳 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11명이 확진된 교회에서는 앞서 1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가족 식사 모임을 통해 교회 내 카페 운영자가 감염됐고, 교인들까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교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 환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북 익산시는 감염자가 급증하자 오는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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