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선택은 박형준...첫 일정은 충렬사 참배

부산시민 선택은 박형준...첫 일정은 충렬사 참배

2021.04.08.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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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공식 임기에 들어갑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 오늘부터 곧바로 시장 업무를 시작하게 되죠?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아침 부산 동래구에 있는 충렬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역대 부산시장들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입니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부산의 나라 사랑, 역사적 긍지와 자존심을 지키고 계승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참배를 마친 뒤에는 선거사무소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합니다.

오전 11시에는 부산시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부산시청으로 출근해 공식 임기에 들어갑니다.

부산시장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전 11시 반,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박 시장은 역대 부산시장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154만여 명 가운데 96만여 명의 선택을 받았는데, 비율로는 62%가 넘습니다.

박 시장 임기는 1년 3개월 정도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할 일은 산적해 있습니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고, 시장 공석에 따라 중단된 도시 개발 계획 등도 살펴봐야 합니다.

짧은 임기 내에 당선인 공약도 이행해야 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현안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당선인 일가에 제기된 각종 의혹도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데, 관련한 고소·고발도 남아 있습니다.

민주당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부산시의회의 협조도 절실한 상황이어서 박형준 시장이 산적한 숙제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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