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우회전 레미콘에 자전거 등굣길 초등생 참변

골목길 우회전 레미콘에 자전거 등굣길 초등생 참변

2021.03.19.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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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되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데요.

자전거로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골목 어귀에서 레미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지나는 초등학생, 그리고 바로 옆 차도를 달리던 레미콘 차량.

잠시 후 차량과 자전거는 골목 어귀에서 딱 마주칩니다.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뒤늦게 현장을 접한 레미콘 차량 기사는 그대로 풀썩 주저앉아 버립니다.

[목격자 : 큰 차가 한 대 서있고 자전거가 찌그러져서 누워있고…. 등굣길에 사고가 난 거 같아서 안타깝더라고요.]

사고가 난 건 아침 8시 20분쯤.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학생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입니다.

보이다시피 횡단보도가 있어서 서로 주의해야 하는 곳인데요.

자전거도로를 지나던 피해 학생은 근처 공사현장에 가기 위해 우회전하던 레미콘 차에 치였습니다.

사고가 난 곳에서 학교까지는 약 1km 남짓.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등교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타깝게도 금일(18일) 아침에 레미콘 차와 자전거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사고 영상을 분석하고 운전자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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