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의 스마트한 진화...CCTV에 와이파이, 드론 충전까지

가로등의 스마트한 진화...CCTV에 와이파이, 드론 충전까지

2021.03.13.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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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두운 거리를 밝게 비추는 게 가로등의 원래 역할이지만 점점 더 기능이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이젠 CCTV와 와이파이 기능은 물론 드론까지 충전하는 '스마트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변입니다.

기존 가로등 옆에 신형 가로등이 서 있습니다.

불 밝히는 건 기본이고, 공공 와이파이와 CCTV 역할도 하는 이른바 ‘스마트폴'입니다.

최대의 장점은 경제성과 확장성입니다.

[이원목 /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 설치와 유지 관리에 대한 비용은 줄이면서도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향후 추가적인 기능 같은 것들을 이 '스마트폴'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까치온'으로 불리는 공공와이파이는 유료서비스 못지않습니다.

100m 반경에서는 LTE 4배급의 속도가 납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물론, 위급할 땐 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구청 통합관제센터입니다."

이렇게 112 또는 119에 신고가 접수되면 서울시의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신고지역 주변 CCTV 5대의 영상이 자동 전송됩니다.

[최혁진 /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실 :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구의 관할을 넘어서는 추적에 대해서 112상황실에서 통합적으로 서울시로 요청을 하게 되면 저희가 그 구와 상관없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건 해결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스마트폴이 설치된 곳은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 26곳.

서울시는 올해 구로와 동작구 등으로 설치지역을 확대하고, 연말엔 드론과 전기차 충전도 가능하도록 스마트폴의 기능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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