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규 확진자 감소세...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복병'

전국 신규 확진자 감소세...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복병'

2021.01.19. 오전 0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수도권 밖에서는 노인 요양시설과 병원 등의 집단 감염이 주춤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 소규모 감염을 비롯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지역 사회 감염 가운데 전남 영암군의 한 마을과 관련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데,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전남 영암군의 한 마을주민과 사찰 스님, 신도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영암군의 한 마을과 마을 안에 있는 사찰에서 서울 거주 확진자의 방문 이후 확진자 11명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이후 어제까지 전남 강진군과 광주 등으로 번져 관련 확진 사례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암군의 한 고구마농장에서는 농장주인과 외국인 노동자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방역 취약지대에 있다고 보고 방역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지역 내 등록 외국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들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이 주춤하던 강원 동해시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직장 동료 또는 가족 간 감염으로 파악됐는데,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동해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단 검사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수도권 다음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던 부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지역의 어제 하루 확진자는 14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지만, 확진 사례를 보면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확진자 13명이 나왔던 유아 방문 수업과 관련한 확진자가 어제 또다시 1명 추가됐습니다.

수업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감염 경로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일가족 6명이 집단으로 확진되는 사례도 나왔는데, 이 사례 또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지역 사회의 누구로부터 감염이 퍼지고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일부 유흥업소와 음식점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돼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