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제기도원發 감염 전국으로 확산...열방센터 조사 방해 2명 영장

진주 국제기도원發 감염 전국으로 확산...열방센터 조사 방해 2명 영장

2021.01.13.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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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BTJ 열방센터 방문자 460여 명 검사 받지 않아"
일부 지자체, 행정명령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 고발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누적 57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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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BTJ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500명을 훌쩍 넘은 가운데 역학조사를 방해한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 발 확진자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경고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진주기도원에서 그제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전국에서 기도원을 다녀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도원과 관련해 경남 7개 시군에서 이틀 사이 2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도원 관련 경남 지역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도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0일과 11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선 조사에서 진주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규 확진자 3명도 진주 기도원 방문자로 확인돼 부산에서 나온 관련 환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울산과 전남 순천 등에서도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앵커]
경북 상주 BTJ 열방 센터와 관련해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학조사를 방해한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요?

[기자]
네, 경북 상주경찰서는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BTJ 열방 센터 관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상주시 BTJ 열방 센터에서 열린 선교 행사 참석자 5백 명의 명단을 내놓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상주시는 당시 행사 참석자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지만, 2주 뒤에야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이에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조기 방역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방 센터와 관련해 경기도는 열방 센터 방문자 중 460여 명이 검사시한인 어제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협조를 얻어 이들을 추적 감시하고 행정 명령을 위한 행위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등 일부 자치단체도 행정 명령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형사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열방 센터와 관련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7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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