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행사' 취소돼도 인근 숙박업소 매진...방역 대책 시급

'해맞이 행사' 취소돼도 인근 숙박업소 매진...방역 대책 시급

2020.12.12.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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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의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지만, 울산의 해맞이 명소 인근 숙박업소에는 객실이 매진되는가 하면 예약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주차장 출입을 제한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정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년 마지막 날 자정.

수많은 인파 속에 종소리로 새해를 알리는 울산대종 타종 행사.

하지만 올해는 이런 광경 자체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제야 행사가 취소되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문일수 / 울산시 문화예술과 문예총괄담당 :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송년제야 행사 중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송년음악회 등은 취소하고 최소 인원으로 타종행사(를 하고) 시민인사는 온라인 등을 이용하여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울산의 대표적인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 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또, 중구 함월루와 남구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 북구 당사 해양낚시공원 등 지역의 해맞이 행사도 코로나 19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맞이 명소 인근의 숙박업소 객실 예약이 완료되거나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구 모 호텔 관계자 관계자 : 12월 마지막 날 연말 예약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고요. 예약 문의도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이번 주 울산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다음 주에는 예약이 찰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해맞이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자 울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각 구군 담당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해맞이 명소 입구 통제와 인근 공영주차장 출입 제한 등 방역 대책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연말연시 각종 지역 행사를 취소한 울산시.

많은 행사가 취소되더라도 시민들의 발길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방역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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