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폐선부지, 서민 주거문제 해결사 되나?

울산 폐선부지, 서민 주거문제 해결사 되나?

2020.11.30.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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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남부선이 개통되는 2년쯤 뒤면 울산에는 축구장 백 개 정도 크기의 폐선부지가 나옵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활용방안이 공공임대주택 건립이라는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서 활용방안에 관심이 높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울산을 거쳐 포항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철로입니다.

진행 중인 복선전철화 사업이 끝나는 2년쯤 뒤면 철로 부지는 폐선부지가 됩니다.

이곳은 북구 호계역인데요, 울산시는 이 일대 3만여 ㎡에 백 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많아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간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레일 바이크 같은 관광연계시설로 활용되는 다른 지역과 달리, 주거문제 해결에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또 호계역 인근 철로에는 도시 숲을 늘이기 위해 '도시 바람길 숲'으로 조성합니다.

[안창원 / 울산시 공원녹지과장 :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울산 도심을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폐선부지를 도시 바람길 숲을 적극적으로….]

이런 울산시의 활용 방안에 대해 해당 기초자치단체는 생각이 다릅니다.

북구청은 백 년이 된 호계역의 역사성을 살려 공원과 광장, 박물관 건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나오게 될 폐선부지는 76만 ㎡.

공공시설 개발은 분명하지만, 이견도 있어 폐선부지 활용이 어떻게 결론 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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