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한 의사 징역 2년

만취한 여성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한 의사 징역 2년

2020.09.25.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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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만취해 앉아 있던 여성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현직 의사가 법정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방법원은 20대 의사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술에 취해 앉아 있는 피해 여성을 호텔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여성이 걱정돼 다가갔고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여성이 인적사항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10분 만에 호텔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의사결정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람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야 할 의사가 일면식도 없는 무방비 상태의 불특정한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뒤 반성도 하지 않고 있어 가볍게 처벌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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