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물폭탄...범람 우려에 시장 상인 대피령

광주·전남에 물폭탄...범람 우려에 시장 상인 대피령

2020.08.07.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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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 때문에 시장 상인들이 대피하고, 홍수 경보와 주의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광주·전남에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 피해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도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 피해 제보도 YTN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오후 들어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곳이 많은데요.

오후 4시 기준으로 전남에는 화순 195mm, 광주 남구에 191mm 비를 뿌렸습니다.

피해 상황을 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면요.

우선 많은 비로 강이나 하천의 범람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인 광주천은 물이 불어날 대로 불어나서 다리를 집어삼킬 듯합니다.

범람 우려가 커져서 주변에 있는 양동시장 상인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호남 곳곳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많은데요.

전남 나주 지석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요.

인근에 있는 나주시 나주대교에도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영산강 홍수 경보 발령에 따라 승촌보와 죽산보가 개방됐습니다.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에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광주에 있는 도로와 인도에 물이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지하주차장까지 침수 피해를 봤다는 신고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사 유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산 비탈면에서 도로 쪽으로 폭포수처럼 물과 토사가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광주 북구에 있는 아파트에는 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주차장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경전선 화순과 나주 남평 구간에서는 토사가 철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이 때문에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도로 12곳이 통제됐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낙뢰로 인한 피해도 스무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에는 내일까지 80~150mm, 많게는 250mm 넘는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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