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호우 특보 모두 해제...복구 작업 난항

충북 지역 호우 특보 모두 해제...복구 작업 난항

2020.08.06.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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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부터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충북 북부 지역을 비롯해 충북 모든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 지역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고요?

[기자]
네,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충북 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난 1일부터 호우 특보가 발령됐으니까 무려 6일 만입니다.

호우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복구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폭우로 충북 북부 지역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폭우 피해를 봤습니다.

특히 야산과 하천 인근 마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데요.

덤프트럭이 흙을 실어 나르고 굴착기가 다지면서 유실된 하천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 소방본부는 충주와 단양 등 4곳에서 인력 620여 명을 동원해 닷새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오전 9시 40분쯤 지난 2일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실종됐던 일가족 3명 가운데 54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복구 작업도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력 3천2백여 명과 장비 6백여 대를 동원해 공공시설 330여 곳과 사유시설 180여 곳에서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하천의 유량이 늘고,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 방류를 시작한 충주댐은 오전 11시부터 방류량을 1초당 4천 톤으로 늘렸습니다.

충주댐은 방류를 통해 우선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까지 수위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많은 비로 여전히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충주시 산척면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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